발라드 풍의 노래를 토대로는 짧은 시간에도 뚝딱 만들어낸 적도 있었는데 빠른 노래는 도대체 잘 되지 않았다. 느린 노래를 이용해 즉석시를 만들어냈다면 빠른 노래를 이용하면 더 빨리 즉석시를 만들어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서 한번 도전해본다.
처음에 기본 틀을 만들어서 조금만 덧붙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살 붙이기'에서 실패했다. 결국 다 지우고 좀 더 단순화하니 진행이 가능했다. 초고에는 정말 약간만 남겼다. 그래도 남긴 것이 어디냐고 억지로 위안해 본다.
[추가1] 갑자기 예전 기억이 떠올랐는데 포지션, <I LOVE YOU>를 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세월이 좀 지나서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나중에 찾아보고 안 했으면 언젠가 한번 해봐야겠다.
[추가2] 오래된 사진을 찾았다.
-추억의 책을 꺼내 보고 다시 덮는 기분이다-
떨리던 순간들,
그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늘 약간 떨어져 있는 기분
그렇지만 좋았어요
하지만
더 이상
좋지 않아요
더 이상
만족하지 않을래요
며칠 후면 질 꽃처럼,
바람에 날릴 잎처럼,
해 뜨면 말라버릴 이슬처럼
지난 추억 만들기 싫어요
드디어 정했어요
특별한 오늘 만들 거에요
이제,
마음 속으로 외쳐요
어제까지는 너와 나
오늘부터 우리
함께 걸었고,
함께 얘기했고,
함께 바라본 순간
밤 하늘로 보내기 싫어요
드디어 정했어요
특별한 하루 만들 거에요
이제,
마음 속으로 외쳐요
어제까지는 둘
오늘부터 하나
[뮤직비디오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YYHyAIFG3iI
[뮤직비디오 choreography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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