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임] 잠시나마 억지로라도 기념하고 축하할 일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 때마침 새 음반이 나온다는데 참 잘됐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감상시 쓰던 방식을 다시 갖고 와서 약간 수정해서 써먹어보았다. 원래 감상시는 실제 노래와 제목이 일치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 제목은 <다시 만난 세계II>였는데 'I'도 없는데 좀 이상해서 바꿨다. 이 노래가 처음 나온 것이 2007년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그때에 비해 얼마나 다른 말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묻고 무겁게 답했다.
제목: 다시 만날 세계
때론 작은 성공에
기뻐했지만
반복되는 좌절에
슬퍼도 했어
터널 사이 잠시
밝아지는 것처럼
긴 어둠 속에
잠시 반짝반짝했던 걸까
받아들인다고
직시한다고
나를 물러나게 했어
어차피 불확실한 삶 속에
돌아볼 필요는 없잖아
어차피 불확실한 삶 속에
둘 사이 어디쯤에 있으니
사랑해,
이 슬픔, 이 기쁨
이 속에
오늘과 내일이 있으니
수 많은 생각과 생각은
생각만을 만들 뿐
난 지금 서있어
다시 만난 세계에
때론 큰 사랑이라고
기뻐했지만
드러나는 모습에
슬퍼도 했어
작은 성공에
기뻐해주고
그보다 큰 실패에
더 기뻐해주었어
받아들인다고
직시한다고
나를 물러나게 했어
어차피 예상되는 말 속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잖아
어차피 감사한 말 속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잖아
사랑해,
이 마음, 이 정성
이 속에
희망과 용기가 있으니
수 많은 생각과 생각은
생각만을 만들 뿐
난 다시 나아갈게
다시 만날 세계로
[수정 사항] 원곡 뮤직비디오 주소 추가
https://www.youtube.com/watch?v=0k2Zzkw_-0I

[오늘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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