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컴에서 '말랑말랑플랫폼 서비스 종료 및 개편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처음에 한컴스페이스 자체가 폐지 또는 대폭 축소되는 줄 넘겨짚고 약간 긴장도 했었다.
한컴스페이스 자체는 개편 대상이고 말랑말랑플랫폼 콘텐츠는 종료 예정이다.
말랑말랑 계정 그대로 앞으로 한컴스페이스를 한컴독스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말랑말랑으로 접속해서 한컴스페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도 한컴스페이스는 무료 등급이 있고 유료 회원으로 '프로'와 '비즈'가 있다. 무료 등급은 한컴 웹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이고 한컴오피스를 사용하려면 개인은 '프로'를 가입해야 한다. 매월 결제, 매년 결제 방식이 있는데 2022년 8월 현재 매월 결제 방식은 월 4950원, 매년 결제 방식은 매년 49500원이 요금이다.
기본적으로 한컴오피스가 따로 있는데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단순히 가격만으로 말할 때 한컴오피스2022 가정용 영구사용판이 65000원 전후인 것을 보면 한컴스페이스 매년 결제 방식으로 2년 만 해도 99000원이니 단 한 대의 컴퓨터만 사용하는 때에는 금전적으로 불리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집안에 여러 대의 컴퓨터가 있을 때에는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프로'는 최대 5대에 한컴오피스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한컴오피스2022 가정용 영구사용판을 5대만큼 산다면 3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니 유리할 수 있다. 최근에 보통 2년 정도 기준으로 새로 한컴오피스가 나왔는데(한컴오피스2024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용 영구사용판은 새 판이 나오면 새로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한컴스페이스의 한컴오피스는 별도 비용이 없이 최신판으로 바꿀 수 있다. 정리해 보자면 여러 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한컴오피스 새 판을 구입해온 사용자라면 한컴스페이스의 한컴오피스가 비용이 전체적으로 적게 든다.
그런데 한컴오피스2022 가정용 영구사용판과 한컴오피스2022 한컴스페이스판의 차이점이 있는데 간단히 확인해본다.
한컴오피스2022 한컴스페이판을 실행할 때의 차이점인데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실행 화면의 좌측 하단에 '말랑말랑 한컴스페이스'라고 적혀 있다.
실행했을 때 한컴오피스2022 화면 우측 상단에 사용자의 등록 이메일 오른쪽에 사용판 '(PRO)'가 보인다. 이메일 부분은 나타나지 않게 했다.
한컴오피스 바탕화면에 모두 구름 모양이 있는 점이 다르다. 물론 이렇게 다르다는 말이지 이 자체가 성능차이로 나타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한글 프로그램에서 '한컴 사전' 부분이 흐릿하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컴스페이스의 한컴오피스는 이렇게 한컴 사전을 사용할 수 없다. 한컴 사전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한컴스페이스의 한컴오피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말랑말랑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한컴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래와 같이 바뀌는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는 '구글독스'처럼 한컴독스로 바꾸는 것이 한컴스페이스보다는 프로그램 성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컴스페이스라면 단순히 클라우드서비스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도 영구사용판으로 구입할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365라는 명칭으로 매년 구독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365가 한컴스페이스보다는 비싼데 사용자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둘 다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다.
(다른 분들이 많이들 적는 것처럼 나도 적는다. 이 서비스와 관련해서 글을 한번 써보려고 했다가 이메일을 받고 쓸 뿐이고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지 않았다. 유료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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