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은 기간을 고려해서 하던 일을 서둘러 끝내려고 욕심을 좀 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이제부터는 다음 일을 해야 한다.
2. 1과 관련하여 그동안 좀(진짜 '좀'이다) 답답했던 것은 쓰려고 생각한 것이 머리속에 빙빙 돌고 있는데(꼭 멋진 글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해봐야지.
3. 1~2와 관련하여 이렇게 하다 보면 몇 가지 문제가 적어도 하나 이상 발생한다. 먼저 머리속에서 날아가버릴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생각은 휘발성이 매우 강하다. 다음으로 외부 상황이 달라져 원래 생각대로 글을 쓸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글은 결승전이 끝나기 전에 써야지, 끝나고 나면 설령 우승했어도...
4. 이렇게라도 대충 몇 자 적어볼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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