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컴퓨터 등

윈도우11 2023. 09. 26. 미리 보기 업데이트

by 풍경과 생각 2023. 10. 1.

2023. 09. 26. 미리 보기 업데이트로 윈도우 23H2 업데이트를 앞두고 일부 기능이 미리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번호는 KB5030310이다. 'copolit'이 미리 보기로 추가되어 있다. 'PRE'가 표시되어 있다. 

 

해당 부분을 누르면 화면 우측에 따로 창이 열린다. 이미 'bing'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장난삼아 잘 모를 것 같은 질문을 던져 보면 엉뚱한 답을 얻을 수도 있다. 

 

 

검색해 보면 탐색기에서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일부 변화는 확인할 수 있었다.

 

'문서'와 '사진' 및 그 하위 폴더에만 한하는 것 같다. '백업 시작'이라고 하는 부분이 보이는데 해당 부분에 마우스를 옮기면 '클라우드에 파일 백업'이라는 표현이 추가로 보인다. 아마도 원드라이브(One Drive)로 백업되는 것 같다. 클라우드는 잘 활용하면 SSD를 보조하여 용량을 덜 차지하게 하고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클라우드를 더 사용하라고 은근히 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개선사항을 확인하다가 약간 인상적인(?) 부분을 보았다.

 

개선 기능 등 안내문이 영어 자동 번역문 같은 느낌을 주는 일이 종종 있는데 여기에 세 번째 항목이 특히 그렇게 보인다. 아마도 우크라니아 수도 철자를 키에프(알파벳으로 적는 문제를 가리키는지 모르겠다)에서 키이우 같은 식으로 바꿨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키예프'가 두 번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변경한다고 했으니 뒤의 '키예프에'는 '키예프로'가 더 적합해 보인다(9월 27일 캡처인데 이후에 표현이 수정됐을 수는 있겠다). 

 

덧붙임

 

클라우드 활성화에 대해 생각나는 점이 있어서 덧붙인다. 외부 발표 등의 상황에 예전에는 노트북을 들고 갔다가 USB 디스크를 들고 갔다가 (인터넷 연결되는 조건이라면) 이제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되는 식으로 더 편리해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SSD 디스크 등에 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물론 이러한 장점은 SSD 디스크 가격이 하락하면 약해질 수 있다). 

 

그런데 겁이 많은 나로서는 선뜻 클라우드 위주 전환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먼저 데이터 안정성이다. 살다 보면 SSD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는 것처럼 클라우드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해킹당할 것을 약간 걱정한다. 이런 위험성 외에 일부 시간 갑자기 '먹통'이 될 때 처음부터 대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는 사용의 한계가 크다.

 

다음으로 운영자 정책 변경이다. 예를 들어 1테라를 무료로 하고 있었는데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앞으로 500기가만 무료로 하니 유료 상품을 구독하거나 용량을 줄이세요'라고 통보하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면 700기가를 이용하고 있던 사람이 어떤 것이 덜 중요한지 일일이 살펴서 500기가에 맞추거나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적으니 현재 클라우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중요 자료의 두 번째 백업 용도로만 쓰고 있다. 이동시에 USB 디스크에 옮기고 중요 자료는 따로 클라우드에도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