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차례로 교체했다. 키보드는 한 번 누르면 두 번 누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몇 개가 되었고 마우스는 눌러도 누르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는 일이 많고 그래서 좀 세게, 길게 누르면 두 번 이상 누른 것으로 반응하는 일이 많았다. 며칠 쓰고 나서 조심스럽게 쓰게 되었는데 이전의 문제점은 확실히 해소되었다.
2. 1과 연관되는데 컴퓨터와 함께한(?) 세월이 어느 정도 되는 만큼 기계식 키보드도 세 종류를 써 보았다(기계식 키보드를 제조사에서 광고에 게임과 관련시키는 일을 자주 접하는데 게임과 별로 상관없이 살고 있지만 일반 글쓰기에도 기계식 키보드가 편리한 점이 있다). 청축, 갈축, 적축의 순서대로 써보았는데 청축은 키를 살짝 누르기 시작할 때 저항(?)하는 힘은 상대적으로 큰 것 같은데 계속 누르면 어느 순간에 쑥 내려가는 느낌이고 동시에 딸깍하는 소리가 들려서 촉각, 청각적으로 눌렀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편이다. 많이들 지적하는데 셋 중에 소음은 제일 크다. 갈축은 누를 때 드는 힘을 청축보다 약간 줄인 느낌이다. 또 청축처럼 딸깍하는 소리가 크게 나지는 않아 소음은 청축보다 적다. 적축은 갈축과 비해 전반적으로 누르는 과정에 힘이 덜 든다고 하겠는데 처음 누를 때 저항하는 느낌이 없는 것 같다(나무위키 '기계식 키보드' 항목을 검색해보면 키를 눌러서 입력되는 과정에 대한 영상이 있는데 이를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갈축은 금속 부분을 밀고 내려가지만 적축은 그냥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끝까지 완전히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된다. 이 점을 잘 활용하면 힘을 좀 덜 들이면서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적축을 현재까지 가장 장시간 사용하고 있다. 물론 개인차가 있고 적응하기 나름의 측면이 있다. 적응이 되면 어떤 것이든 이것도 편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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