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에 접근하기 위해 'flirting'이라는 단어의 검색부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데 실제 노래 반주의 느낌으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상대를 두고 하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서 조금씩조금씩 접근할 때 제공되는 음반 정보를 통해 보다 편안하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live'는 '라이브'가 아니라 '리브'로 읽어야 하며 반대로 읽으면 '에빌'(evil)이 된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설명에 '최연재는 보스, 인효리는 서포터, 한예원은 본드걸, 윤지아는 갱스터, 서윤주는 도둑으로 설정되었다고 했다. 최연재는 의자에 앉아 설계도, 또는 평면도 같은 것을 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계획하고 이끄는 느낌이 들게 하는데 그래서 보스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인효리는 일처리(?)를 도우며 마지막 장면에서 뛰어가는 요원들 뒤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다. 한예원은 이번 앨범의 개인 사진에서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본드걸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윤지아는 방망이 같은 것을 들고 있고 또 분장도 강한 인상을 주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갱스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서윤주는 도둑으로 설정되어 얼굴을 (일부) 가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래도 분홍색 모자로 가려서 도둑이라도 '예쁜 도둑'(?) 같은 느낌을 준다.
[네이버 바이브 음반 정보] https://vibe.naver.com/album/10239392
LIVE - mimii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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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표지를 보면 분홍색 계통이기는 한데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든다. 예쁘다, 귀엽다 등의 느낌보다는 좀더 분위기 있다, 중후하다 등의 느낌을 주려는 의도인지 모르겠다. 분위기에 맞추면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다.
이봐, 거기, 잘난 사람
날 쳐다보는데
무슨 그런 자신감 있어?
날 빠져들게 한다고?
넌 그럴 능력 없어
나만이 할 수 있어
완전히 빠져드게 할 거야
정신 못 차리게 할 거야
제대로 보여줄 거야
나야 나, 따라 와
뮤직비디오는 어떤 줄거리가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춤을 삽입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구성 자체는 역전적 구성 방식이 적용되었다고 하겠다. 처음에 어느 정도 진행하다가 이후에 뮤직비디오 제목이 보이고 뮤직비디오 초반에 보이던 장면이, 끝까지 보면 마지막 장면으로 이어진다.
등장인물은 구성원, 미지의 인물, 그리고 어떤 시설과 요원들의 셋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구성원들은 각자 자기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고 할 수 있고 이미 음반 설명에도 역할 설정이 정리되어 있다. 폭력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으면서 조용히 목적을 달성하는 조직 같아 보인다.
미지의 인물은 전혀 정보가 처음에 드러나지 않는다. 뮤직비디오 속의 노트북 화면에 0:48 경과 시간에 한 장면 보인다. 1급 비밀이라는 표현에 사진이 보이고 장미 표시가 보인다. 화면의 대부분 글자는 흐릿해서 화질을 4K로 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글자만으로 보면 성은 '김'이고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고 25세라는 정도이다. 구성원들이 이 미지의 인물 집에 잠입하는 것 같다.
구성원의 존재만으로도 위협이 될 것 같은데 노트북 화면을 그 미지의 인물에게 보여주는데 그 미지의 인물이 놀라는 것을 보면 자신의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후에 위협해서 해킹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장면 이후에 2:18 경과 장면에 'COMPLETED'라는 자막이 보이는 것을 다 한 것으로 보인다. 다 했으면 그 미지의 인물의 얼굴을 가리고 입을 막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그 어떤 시설의 보안은 해제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 조용히 잠입해서 뭔가를 챙긴 다음에 탈출하고 뒤늦에 알아챈 요원들이 쫒아오지만 탁월한 능력에 잡히지 않고 뛰어서 사라진 요원들 뒤에 조용히 웃으면서 진짜 중요한 것은 이미 다 챙겼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eWACEO8l9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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