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2024. 01. 11. 골슨스테이트가 뉴올리언즈와 경기를 했고 결과는 : 로 골든스테이트의 패였다. 홈 경기 7연전이 끝났다. 지난 12월 13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이 국내 방송의 표현대로 '스핀 펀치' 때문에 퇴장당하고 이후에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그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16:119로 패했다). 이제 징계는 해제되었는데 현재로서는 훈련만 하며 복귀 일정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드레이먼드 그린이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어떻게 진행되었나 확인해 봤다.
12월 15일 [원정] 골든스테이트 113: 엘에이 클리퍼스 121 [패, 누적 0승 1패]
12월 17일 [홈] 골든스테이트 124: 브루클린 120 [승, 누적 1승 1패]
12월 18일 [원정] 골든스테이트 118: 포틀랜드 114 [승, 누적 2승 1패]
12월 20일 [홈] 골든스테이트 132: 보스턴 126 [승, 누적 3승 1패]
12월 23일 [홈] 골든스테이트 129: 워싱턴 118 [승, 누적 4승 1패]
12월 24일 [홈] 골든스테이트 126: 포틀랜드 106 [승, 누적 5승 1패]
12월 26일 [원정] 골든스테이트 114: 덴버 120 [패, 누적 5승 2패]
12월 29일 [홈] 골든스테이트 102: 마이애미 114 [패, 누적 5승 3패]
12월 31일 [홈] 골든스테이트 122: 댈러스 132 [패, 누적 5승 4패]
1월 3일 [홈] 골든스테이트 121: 올랜도 115 [승, 누적 6승 4패]
1월 5일 [홈] 골든스테이트 127: 덴버 130 [패, 누적 6승 5패]
1월 6일 [홈] 골든스테이트 113: 디트로이트 109 [승, 누적 7승 5패]
1월 8일 [홈] 골든스테이트 118: 토론토 133 [패, 누적 7승 6패]
1월 11일 [홈] 골든스테이트 105: 뉴올리언즈 141 [패, 누적 7승 7패]
1월 11일 경기 이후 골든스테이트 순위는 17승 20패로 서부 12위이니 드레이먼드 그린이 출전하지 못한 14경기 동안 특별히 누적 승패가 더 나빠진 것은 없다(오히려 승률 자체만으로 보면 올랐다고 할 수도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출전하지 못한 동안 심각하게 승패 차원에서 타격을 입은 것은 없다고 하겠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라고 하겠지만 다르게 보면 이전만큼 팀 내 위상을 차지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저연봉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당장 우승 목표로 가야 하는 팀이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1월 11일 경기 국내 해설진이 하는 말처럼 최고의 연봉 규모의 팀에서 당장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추가로 정리해 보면 1월 8일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가 3점 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두 번째라는데 한 시즌에 두 번씩이나 3점 슛을 넣지 못하는 일이 낯설게 느껴진다. 1월 11일 경기에서 앤드류 위긴스는 23분 정도 출전했는데(이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에서 27:46으로 밀린 이후 계속 끌려가다가 4쿼터 초반에 접어 들어 승패가 다소 일찍 결정된 측면이 있어서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이 출전 시간이 아주 길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스티브 커 감독이 앤드류 위긴스 감을 살려주려고 해서 그런지 출전 시간이 그리 짧지 않았던 것 같다) 5점 득점에 그쳤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점점 많아지는 나이에 약간씩 기량 저하가 나타날 수밖에 없고 뒤를 받쳐야 하는 선수들의 부진이 결합하면 이렇게 힘도 못 써보고 패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82경기로 이제 골든스테이트는 37경기를 했으니 55경기가 남았고 남은 경기에서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완전히 정확한 예측은 못한다. 봄 농구로 접어들면 평소와 다른 경기력이 나올 수 있고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몇 년 전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와는 좀 달라 보인다.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그것이 승패로 반영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인터넷 점프볼 기사를 접했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jumpball.co.kr/news/newsview.php?ncode=1065601792033958
[NBA] 기름 부은 탐슨 “야유 신경 안 쓴다…잠 못 자야 하나?”
[점프볼=최창환 기자]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홈 팬들의 야유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클 ...
www.jumpball.co.kr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반응을 담을 기사였다. 기사에 맞게 사진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스테픈 커리와 달리 클레이 탐슨은 약간 담담한,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클레이 탐슨의 자존심 세 보이는 발언을 종종 접했던 터라 한편으로는 그 사람 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거두면 사람들이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할 테고 그런데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두면 사람들이 '말이나...'라고 할 것이다.
'잡동사니 > 스포츠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워키 감독 교체(2024. 01. 24.) (0) | 2024.01.27 |
---|---|
미국프로농구 경기 보기 외(2024. 01. 16.) (0) | 2024.01.17 |
미국 프로농구 기사 읽고 쓰기(2023. 12. 31.) (0) | 2024.01.01 |
피닉스 썬즈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2023. 12. 13.) (0) | 2023.12.15 |
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 경기(2023. 11. 15.) (0) | 202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