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http://m.mlb.com/player/493193/dae-ho-lee
이대호 선수는 5월에도 꾸준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하겠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시즌 초반에 8번 타자로 주로 출전했는데 이제는 타순도 조금씩 상향 조정되는 것 같다. 미국 시간으로 6월 1일 경기에 5번 타자로 출전했다. 꼭 타순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제대로 대우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다만 그 경기 현재 시애틀은 30승 22패를 기록하고 있으니까 총 52경기를 치렀는데 이대호 선수의 타석 수는 겨우 80밖에 되지 않으니 플래툰을 이루고 있는 아담 린드 선수의 135 타석 수에 비해 많이 적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6월에도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애틀은 현재 텍사스와 지구 1위를 다투고 있는데 두 팀 중에 한 팀은 꼭 지구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류현진, 추신수 선수는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하기를 바란다.
박병호 선수는 5월 하반기에 계속 부진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열다섯 경기 동안 홈런도 전혀 없다. 확실히 다른 팀 투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결과로 보이는데 팀이 지구 최하위에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불리한 측면도 있다고 본다. 어쨌든 슬럼프를 잘 극복해서 6월에는 반등하기를 바란다.
김현수 선수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팀 상황을 먼저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볼티모어는 시즌 개막 후 7연승으로 승-패를 +7로 시작한 이후로 미국 시간 기준 6월 1일 현재 29승 22패이니 초반 일곱 경기 이후 승패가 완전히 같았다는 말이 된다. 보스턴에 두 경기 차로 지구 2위인데 토론토에도 두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특히 최근 열 번 경기에서 3승 7패밖에 올리지 못해서 지구 상위 세 팀 중에 상황이 제일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는데 개막 후 초반에 잘 나가던 조이 리카드 선수는 최근 일곱 경기 타율이 일 할이 될까말까 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5월은 4월에 비해 하락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5월 하순에 접어들어 김현수 선수는 출전 기회도 늘어나면서 홈런도 기록하고 조금씩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