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부분의 관악기 소리를 참 좋아한다.)
수줍은 고백을 하려 했어요.
내가 그대를 향한 만큼
그대도 나를 향하리라 믿고
나를 이해해주겠거니 했죠.
걱정은 말아요.
이미 알고 있었어요.
우리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없어요.
각각 다른 길을 가야 해요.
떠나기 전에,
가기 전에
한번 알리고 싶었죠.
차라리 고백할까 했지만
이게 더 좋을 듯해요.
나는 오늘 밤도
그대 몰래
그대 잠든 창을 지키고 있죠.
많은 날이 지나고
이제는
내 마음 속 그대를 보낼 수 있기에
이 밤은
정말 편안한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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