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늘도
고백하지 못했네요.
생각해보면
참 기회가 많았었는데
그 많던 기회를 지나쳤군요.
잘했는지도 몰라요.
내가 기회를 잃을수록
혹시 나보다 더 나은 누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내 타오르던 마음과
못다한 말들과
눈빛을 두고
갑니다.
이렇게
비를 맞으며
비와 입맞춥니다.
비가
내 마음
모든 것을 닦아주고
내 타오르던 마음을
차분히 식혀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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