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지인으로부터 연락받았다. BTS 기념우표를 잘 받았다고 하고 사진도 보내주었다(사진 자체는 올리지 않는다). 우표 자체는 빨리 매진되어서 우표첩만 구입해서 선물했다. 구성원들 사진 배경으로 옆에 우표가 있어서 뜯어낼 수는 있는(근데 과연 뜯을 수 있을까?) 방식으로 되어 있다. 앞으로 삶의 특별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미 지났지만 우체국 제작 동영상은 첫 장면을 캡처했다.

2.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말 표현에 대해 쓰려고 한 것이 있는데 '때문'이다. 나부터도 '있기 때문이다/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쓰는데 한컴오피스에서 이런 표현이 틀렸다고 빨간 밑줄을 긋는다. 어떻게 고치라고 추천하는가 유심히 보았는데 표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때문'을 사용하지 않은 표현을 추천했다. '때문'을 사용한 추천 표현이 없는 것은 약간 아쉬웠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예를 보면 예전의 표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도 예전에는 '~기 때문이다' 방식이 아니라 '~한 때문이다' 방식으로 꾸며주는 방식의 표현이었던 것 같다. 예시로 박경리, 《토지》의 해당 부분만 보면 '아는 때문에'로 소개되어 있다. 요즘이라면 '알기 때문에'로 더 많이 쓸 것 같다. 정리해 보자면 한컴오피스에서 지적하는 것 자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때문'을 사용하지 않은 표현만 소개하지 말고 기왕 소개한다면 예전의 익숙한 표현도 함께 소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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