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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기타

오늘의 잡담(2023. 11. 06.)

by 풍경과 생각 2023. 11. 6.

1. 이미 몇 달 전부터 메일 용량이 다 되어간다고 하는 경고문(?)인지 안내문인지 표시가 메일 접속할 때 자주 나타났다. 약간 정리는 했지만 완전히 5기가가 다 차려면 아직 시간 있다고 생각해서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보니 4.84기가가 되었다. 이제는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하나씩 지우다가 몇 십 개 지우고 보니 이렇게 하다가 몇 개 하지도 못하고 지치고 효율성도 아주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메일은 '이동'으로 설정해서 메일함에 모으고 한 번에 지우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2012년까지의 이메일 대부분은 삭제했다(잊고 있었는데 2003년 메일도 있었다). 한 시간 정리해 보니 3.6기가 정도가 되었다. 앞으로 매년 10년 초과 메일을 삭제하면 되겠다(결국 또 밀어내기인가...?).

 

('내 메일함'의 '메일함 관리'를 이용해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다)

 

2. 1과 관련해서 두 가지를 고려한 적이 있었다. 첫째로는 '마이 박스'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무료 회원은 30기가가 한계인데 이메일의 용량을 전체 30기가 범위 내에서 (최대 25기가인가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런데 혹시 몰라서라도 마이 박스 올리는 용량을 줄이기 부담스럽다. 둘째로는 유료로 용량을 늘리는 것이다. 추가 50기가를 확보하는 상품이 연간 16500원인데 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메일 용량을 늘린다면 다른 메일로 최대한 분산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굳이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워서 정리하기 방법을 택했다.

 

3. 2와 관련해서 나는 도대체 몇 개의 메일을 만들었나 생각해 봤는데 안드로이드폰 때문에 몇 개의 구글 메일이 있는데 전혀 쓰지 않는다. 사실상 주로 쓰는 메일은 두 개 정도라고 하겠다. 한때는 많아지는 것을 은근히 좋아한 적도 있지만 너무 많아져서 실제로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것이 부담스러워 주요 메일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더 말하자면 한때 여러 종류 유명한 SNS를 다 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쓸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닌 데다가 밖으로 제시할 만한 사진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막상 올릴 것이 별로 없고 그렇다고 한 글을 여기저기 올리는 것도 그렇고 해서 대부분 정리하고 어떤 것은 처음부터 가입하지 않고 최소한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4. 요즘은 블로그 검색해보면 '프로'들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 단순히 취미생활 범위를 벗어나 잘만 한다면 수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누구에게는 일종의 희망일 수 있겠다.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고 공개하는 것도 몇 번 본 적 있다. 그냥 나와는 딴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별로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는데(어떤 정보가 지금 이 시점에 대중에 필요한지, 그리고 대중에게 얼마나 쉽게 전달할지, 이 두 가지를 알아야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는데 나는 두 가지 모두 자신이 없다) 얼마 전에 단순 호기심에 어느 정도 되는지 예를 들어 한 분 정도 확인해보고 싶었다. 티스토리 일 평균 방문자 5천에 카카오 애드핏 일 평균 수입이 천 원이 채 안 됐다(블로거마다 차이가 있고 상황은 좀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략적인 참고 자료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흠...이다. 

 

5. 요즘 계절을 잊고 살았다. 잊고 살 수밖에 없었다. 20도가 넘는 날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제부터 계절을 인식하고 살게 되었다. 내일부터는 아침 최저 기온이 드디어(?) 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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