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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기타

오늘의 잡담(2022. 11. 29)

by 풍경과 생각 2022. 11. 29.

1. 이런저런 일을 하는 데다가 다른 계획이 있어서 한동안 올리기가 없었다. 묶어서 올리기를 할 계획이야 있기는 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고 그렇게 하면서 쓸 내용도 다 잊어버리고 해서 이거라도 써야겠다고 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문장이 길다.

 

2. 1과 연결되는데 벌써 11월도 이렇게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헉' 하는 기분이다.

 

3. 개인적으로 축구팬은 아니지만 월드컵 축구는 어느 정도 관심 있게 보는 편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어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는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첫 경기 끝낸 순간으로는 너무 변수가 많이 기다리게 되었다. 이제 모든 조가 두 번째 경기를 마쳤고 마지막 경기는 11월 30일부터 열리기 때문에 잠시 정리해 보기에는 좋은 시점이라고 본다. 모든 조를 다 할 수는 없고 두 번 놀라게 한 일본과 우리나라 조를 정리했다. 특별히 심심하지는 않지만 짬을 내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E조

1위 스페인         1승 1무 승점4 득실차7 마지막 경기 일본

2위 일본            1승 1패 승점3 득실차0  마지막 경기 스페인

3위 코스타리카 1승 1패 승점3 득실차-6 마지막 경기 독일

4위 독일            1무 1패 승점1 득실차-1 마지막 경기 코스타리카

 

먼저 스페인, 아직은 1위이지만 16강 진출이 확정은 아니다. 일본에 이기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일본과 비기고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일본과 비기고 코스타리카와 독일이 비기거나 독일이 이기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일본에 지고 독일이 이기면 독일과 득실차를 따져 조2위, 조3위가 될 수도 있다(물론 현재까지의 득실차를 보면 스페인이 유리하기는 하다). 일본에 지고 코스타리카와 독일이 비기면 코스타리카와 득실차를 따져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물론 현재까지의 득실차를 보면 스페인이 유리하기는 하다). 일본에 지고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조3위로 탈락한다. 정리해 보면 일본에 지지 않으면 무조건 16강 진출이고 일본에 지더라도 경우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제일 편안한 상태이다. '지지만 말자'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다음으로 일본, 의외의 1패를 당했다고 하겠지만 아직도 2위인데 상대적으로 득실차가 좋기 때문이다. 스페인을 이기면 무조건 16강 진출은 확정이다. 코스타리카가 일본과 득실차를 비교해서 더 좋도록 대승을 거둔다면 조2위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1위가 된다. 스페인과 비기고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조3위로 탈락한다. 스페인과 비기고 코스타리카와 독일이 비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스페인과 비기고 독일이 이기면 득실차를 따져서(물론 상대전적까지 따질 수도 있다) 조2, 조3가 될 수 있다. 스페인에 지면 탈락한다. 득실차에 따라 조3위 또는 조4위가 된다. '비기기라도 해야'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다음으로 코스타리카, 1승을 거두었지만 상황은 좋아보이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득실차가 나쁘기 때문이다. 독일을 이기고 스페인이 이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독일을 이기고 스페인과 일본이 비기면 조1위로 16강 진출한다. 독일을 이기고 일본이 이기면 일본과 득실차를 따져 조1위, 조2위가 될 수 있다(다만 득실차를 극복하여 조1위가 될 정도로 독일에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독일과 비기고 스페인이 이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독일과 비기고 스페인과 일본이 비기면 조3위로 16강 탈락한다. 독일과 비기고 일본이 이기면  스페인과 득실차를 따져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다만 스페인과 득실차를 따져서 이길 정도로 일본이 스페인에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독일에 패하면 무조건 16강 탈락이다. 득실차를 따져서 조3위, 조4위가 될 뿐이다. 역시 '비기기라도 해야'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마지막으로 독일, 두 번째 경기에서 지지 않아서 희망을 이어가게 됐고 마지막 경기가 유리해 보이기는 하지만 16강 진출을 무조건 장담할 수는 없다.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조4위로 탈락한다. 코스타리카를 이기고 스페인이 이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코스타리카를 이기고 스페인과 일본이 비기면 일본과 득실차 등을 따져서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코스타리카를 이기고 일본이 이기면 스페인과 득실차 등을 따져서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이기고 보자'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H조

1위 포르투갈 2승       승점6 득실차3

2위 가나        1승 1패 승점3 득실차0

3위 대한민국 1무 1패 승점1 득실차-1

4위 우루과이 1무 1패 승점1 득실차-2

 

먼저 포르투갈,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다. 한국에 지고 가나가 이기면 가나와 득실차를 따져 조2위가 될 수도 있을 뿐이고 그 외에는 모두 조1위이다. '일단, 진출했다'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다음으로 가나, 우루과이에 이기면 포르투갈과 득실차를 따져 조1위, 조2위가 될 수 있다. 우루과이와 비기고 포르투갈이 이기거나 한국이 포르투갈과 비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우루과이와 비기고 한국이 이기면 한국과 득실차를 따져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우루과이에 지면 무조건 16강 탈락한다.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결과에 따라 조3위, 조4위가 될 수 있다. '비겨도 운 좋으면'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다음으로 한국,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16강 탈락이다.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3위, 조4위가 될 수 있다. 포르투갈에 이기고 가나가 이기면 조3위로 16강 탈락이다. 포르투갈에 이기고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면 가나와 득실차 등을 따져서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포르투갈에 이기고 우루과이가 이기면 우루과이와 득실차 등을 따져서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이기고 보자'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마지막으로 우루과이, 가나에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16강 탈락이다.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결과에 따라 조3위, 조4위가 될 수 있다. 가나에 이기고 포르투갈이 이기면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가나에 이기고 한국과 포르투갈이 비기면 역시 조2위로 16강 진출한다. 가나에 이기고 한국이 이기면 한국과 득실차 등을 따져서 조2위, 조3위가 될 수 있다. 역시 '이기고 보자' 정도의 표현으로 정리된다. 

 

결국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나 봐야(게다가 조별로 마지막 경기는 동시에 열린다) 정확히 알 수 있다. 물론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측면을 중심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4.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 같다. 점검하고 설계하는 때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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