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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감상77

[감상문] 이소은, <작별>과 여자친구(GFRIEND), <시간을 달려서(ROUGH)> 비교 (드디어 비교를 시작한다. 편의상 가수 이름은 생략한다.) 한계의 수용 과 모두 현재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조금 더 따져보면 현재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공통의 원인은 소녀인 화자에게 있다. 애정이 강도 높게 진행되는 것을 사회적 통념 등에 비추어 스스로 자제했다고 할 수 있다. 내재적 원인에 의한 애정 성취의 태생적 한계성이 나타난다. 시간과 장벽 에서 아주 분명하게 나온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남자에게는 화자가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면 그 둘은 성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화자는 교복을 입는 소녀이고 그들은 성인이다. 에서는 '우린 아직도 많이 어리긴 한가 봐'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만 봐도 소녀와 소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 2022. 9. 8.
[감상문] 드림캐쳐(Dreamcatcher), <MAISON> 뮤직비디오 하강 침침한 하늘 높이 솟은 건물 위에 하늘에 뭔가 푸른 것이 어른거리는데 뭔가 궁금하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무슨 광선을 지상에 떨어뜨려서 땅에서 폭발이 있다. 이 순간에서라면 어떤 세력이 폐허에 또 폭격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왜 푸른 빛일까 생각하게 한다). 약간의 반전이라면 반전이 아까 하늘 높이 솟은 건물은 보기에 따라서는 문명 긍정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다시 보니 폐허 위에 혼자 우뚝 솟은 건물이다. 도시가 발전할 때 높은 건물이 멋있어 보이지 지금은 그냥 폐허일 뿐이다. 폭발 뒤에 보면 누가 보인다. 드림캐쳐(유현)가 내려왔다. 너는 누구냐? 장면이 바뀌면 특이한 인물 셋이 보인다. 광선 조준경 장착한 무기를 들었는데 머리에 미키마우스 같은 친근해 보이는 얼굴이다. 드림캐쳐의 .. 2022. 9. 5.
[감상문] 라붐(LABOUM), <상상더하기> 뮤직비디오 이 뮤직비디오는 세 개의 경로로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현실, 다른 하나는 꿈, 다른 하나는 춤과 노래인데 실제 춤과 노래는 이후에 실제 공연에도 사용되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진행 방식이 예상될 수 있다고 하겠는데 현실에서 시작해서 꿈으로 갔다가 현실로 다시 돌아온다. 시간 상으로 낮에서 밤까지 진행되며 춤과 노래도 역시 낮에서 밤까지 진행된다. 뮤직비디오는 답답한 현실의 상태에서 시작한다. 청소를 장난스럽게 하는데 이내 재미가 없어지고 따분한 표정이 나타난다. '아~ 뭐 좀 재미있는 일 없나?' 하는 기분이다. 반전은 진예가 잡지를 보는 데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가 잡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이어진다. 잡지가 화면에서 거리가 멀어 무엇을 보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까지는 알 수 없는.. 2022. 8. 28.
[감상시] 여자친구(GFRIEND), <시간을 달려서(ROUGH)> 얼마 전에 일하던 중에 우연히 이 노래를 들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80년대 만화 '요술공주 밍키' 한 편이 떠오른다. 워낙 오래 전이라-근데 내게 오래 전 아닌 것이 있을까?-_-;;-정확한 줄거리도 기억나지 않는데 밍키가 마법으로 성인여성이 되어 만난 남성을 사랑하게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려고 마법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임무'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는 편이 있었는데 약간 연상하게 된다. 이 노래에서 연상되는 것이 '지금은 아니야, 미래라면'이라는 표현인데 이 표현에서 다시 연상되는 것이-뭐야? 상상에 상상을 더하나?-이소은의 '작별'이었다. 둘을 비교하는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쓰는 것보다 각각 정리해서 삼부작으로 하는 것이 더 좋겠다-재미있겠다는 아니고-는 생각이 들.. 2022. 8. 26.
[감상시] 이소은, <작별> 네이버 바이브에서 검색해보니 1998년 곡이라고 하니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근데 그런 생각이 드는 곡이 많다, 그것도 너무). 숨은 서사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겠는데 각각을 다루고 마지막으로 다른 곡과 비교하는, 즉 삼부작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먼저 이 곡 감상시, 다음으로 다른 곡 감상시, 마지막으로 두 곡의 비교, 이렇게 계획은 세우고 있다. 먼저, 먼저 나온 이소은, 을 대상으로 감상시를 올린다.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난 알고 있어요 조금만 더 파고들면 내게 쓰러질 것을 마음을 정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냥 보내기 싫어서 잡아두려 했어요 이제는 괜찮아요 놓아주기로 했어요 상처 주지 않기로 했어요 행복을 빌어주기로 했어요 오늘은 두 분의 결혼식 교복 입고 갑니다 속.. 2022. 8. 26.
[감상문] 라잇썸(Lightsum), <Alive>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가 여럿 있는데 공식 뮤직비디오 위주로 가볍게 살핀다. 배경 자체는 학교다. 단, 우리 주변의 학교는 아니고 영화에서 본 듯한 학교이다. 장면이 바뀌기는 해도 학교라는 범위 내에서 특별히 벗어나지는 않는다. 주요 장면은 교실, 체육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주현이 CD를 고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장소는 방송실 같아 보이고 무슨 음악을 틀어줄 것 같다.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유정이 매점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데 화면에 벽에 'Listen Girl'과 'Alive'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노래 제목도 보이고 가사도 보인다고 하겠다. 유정은 쿠키와 감자튀김, 음료를 놓고 혼자 앉아 있다. 유정이 쿠키를 집지만 특별히 맛있게 먹을 기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22. 8. 21.
[감상문]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 <치맛바람>(Chi Mat Ba Ram) 뮤직비디오 브레이브 걸스 네 명이 각자 위치에서 활동을 하는 모습과 단체로 춤추는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는데 먼저 뮤직비디오 초반의 각자 위치는 다음과 같다. 민영은 해수욕장 감시초소에 있다. 유정은 해수욕장 매점(?)에 있다. 은지는 주유소 세차장(?)에 있다. 유나는 사무실에 (사무원으로) 있다. 민영이 해수욕장 감시초소 장면을 보면 깃발에 'Bg'(워낙 잘 알려져 있는데 브레이브걸스의 로고이다)라고 되어있고 'guard'라고 구조 시설도 있다. 초소에 '06'이라고 숫자도 적혀 있는데 '06'의 의미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혹시 브레이브걸스2기가 2016년에 시작했으니 당시 2021년이면 햇수로 6년째 되었다는, 즉 6년째 지키고 있다는 뜻일 수 있겠다). 민영이 쌍안경으로 주위를 돌아보기도 하고 어디론가.. 2022. 8. 16.
[감상시] 브라운 아이즈, <이별송> 덧붙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하지만 결국 상처를 안고 받아들이게 되며 나중에 조금씩 회복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겠는데 마지막 단계를 지향하는 정도까지를 보여주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새벽 감성'을 넣어서 무게를 잡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최대한 빼 보려고 했다. 기회가 되면 둘을 함께 다룰 수 있다. 끝났다고는 하지만 오늘까지는 나의 사랑 불 꺼진 그대의 창 조용히 바라보는 나 이렇게 끝났군요 어두운 창이 말하네요 혹시 다른가요 묻고 싶어요 달은 빈 창을 비추고 내 빈 마음도 비추네 하늘에 은하수가 흐르고 내 눈에 별이 흐르네 이렇게 끝났군요 어두운 창이 말하네요 혹시 같은가요 묻고 싶어요 들리지 않는 소리로 인사를 전하네 그대는 내일로 가고 나는 오늘.. 2022. 8. 13.
[감상시]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 <벌써 일 년>(already one year) 예전 기억에 의 감상시를 열심히 썼던 적이 있다, 지금 보면 그냥 열심히만 썼다. 이쪽 얘기는 나중에 따로 적는다. 뮤직비디오를 예전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현재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라고 되어있다. 오래 전에 모 회사 고객지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한 번에 몇 번씩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에 여러 생각을 묶어 정리해 본다. 원곡에 없는 상황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음에 연락한다고 했지 다음에 만나자고 했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벌써 일 년 정말 간절히 기다렸지 지치도록 기다렸지 혹시나 기다렸지 벌써 일 년 함께 책을 고르던 서점에 함께 마시던 카페에 쌓인 추억에 벌써 일 년 바쁘게 지내다가도 혼자로 돌아와 지난 일 년에 또 일 년 약.. 2022. 8. 11.